현행 거리두기 두 주 더…5인 모임금지·10시 폐점도
[앵커]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를 두 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이어지는데요.
백신 접종이 시작되고 개학이 코앞인 점을 감안한 겁니다.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은 다음 주 초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일주일간 평균 확진자 수는 373명, 한 주 전보다 15.9% 줄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수도권입니다.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가 전체의 75%인 278명으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감염 재생산지수도 두 주째 1을 넘고 있고 새학기가 시작되면 외출과 접촉이 늘어난다는 점은 위험 요인입니다.
"여전히 300~400명의 환자가 매일 발생하고 있어 조금만 방역 강도를 완화시켜서 긴장도가 이완될 경우 유행이 다시 커질…"
꾸준히 유입과 확진자가 나오는 변이 바이러스 역시 우려 요소입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는 140여 명.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됐지만, 변이가 확산하면 백신을 맞아도 효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현재의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현행대로 유지합니다.
거리두기 장기화에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지만, 완화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백신 접종과 학사일정에 큰 차질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음 주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초안을 공개하고, 각계의 의견 수렴에 나설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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