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불펜 피칭' 양현종, "MLB 공인구 적응 90% 이상" / YTN

2021-02-26 8

메이저리그 텍사스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양현종 선수가 첫 불펜피칭을 마쳤습니다.

신인의 마음으로 빅리그 진입에 도전하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양현종은 스프링캠프 합류 이틀 만에 포수를 앉혀놓고 던지는 불펜피칭에 나섰습니다.

등번호 68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낯선 환경에서 힘차게 공을 던졌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 우선 아픈데 없이 첫 피칭을 끝냈고 밸런스적인 면이 아직은 부족한 점이 있었고요.]

32개를 던진 양현종은 변화구도 점검했습니다.

한국보다 미끄러운 메이저리그 공인구에 대한 적응력을 점검한 것인데 첫 느낌은 만족이었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 확실히 공(공인구)에 대한 적응이 그나마 거의 90% 이상은 했기 때문에 피칭하는 데 있어서 공(공인구)에 대한 핑계는 없을 거 같습니다.]

초청선수 신분인 양현종은 스프링캠프에서 합격점을 받아야 빅리그 마운드에 설 수 있습니다.

KBO리그 통산 147승을 거둔 베테랑 투수는 초심으로 돌아갔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 한국에서는 자리가 정해져 있었지만, 지금은 경쟁하는 입장인데 여기 미국 비행기 탈 때부터 신인의 마음으로 생각했던 거 같아요.]

현지 매체는 양현종을 텍사스의 4선발 또는 5선발 후보로 예상합니다.

상황에 따라 불펜 투수로 뛸 가능성도 있습니다.

[양현종 /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 큰 무대에서 던지는 게 가장 큰 목표이기 때문에 보직은 크게 상관이 없고 코치님이 정해주시는 대로 저는 최대한 마운드에서 열심히 공을 던져야 하는 입장인 거 같습니다.]

경험과 실력을 갖춘 왼손 투수라는 점에서 양현종의 빅리그 진입 가능성은 크다는 평가입니다.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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