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접종 현장을 찾아 예방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습니다.
1호 접종자를 놓고 대통령이 맞아야 한다는 정치권 논란도 있었는데, 문 대통령은 국민 접종 순서에 맞춰 4월 이후 접종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손꼽아 기다려온 코로나19 백신 접종 첫날, 서울 마포구보건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백신 접종 상황을 점검하고, 의료진 등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서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으로부터 예방접종 실시 계획을 보고받은 뒤에는 백신 접종자가 이동할 동선을 직접 따라 움직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접종 예정자) 본인 스스로 아침에 일어나니 열도 나는 것 같고 몸도 안 좋은 것 같아서 다음에 접종해야겠다. 이러면 어떻게 하게 됩니까?]
[오상철 / 서울 마포구보건소장 : 그러면 의사 선생님이 진찰을 하고요. 다시 날짜를 잡아줍니다.]
접종 순서에 따른 현장 준비 상황을 점검한 뒤에는 마포보건소 1호 접종자의 백신 접종 현장을 참관하기도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안녕하십니까? 역사적인 1호 접종이신데 접종하는 것 좀 지켜봐도 되겠습니까? (예, 예, 영광입니다.)]
앞서 정치권을 중심으로 대통령이 1호 접종자가 돼야 한다는 공방이 있었지만 문 대통령은 1호 접종 대신 1호 접종을 참관하는 방안을 택했습니다.
청와대는 국민 불안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대통령이 굳이 먼저 맞을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문 대통령의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해서는 별도로 준비하고 있지는 않다고 말해 일반 국민의 접종 순서를 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렇게 되면 문 대통령은 만 65세 이상 연령층이 백신을 맞는 오는 4월 이후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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