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코로나백신 첫 접종…3,193명 대상

2021-02-26 0

제주도 코로나백신 첫 접종…3,193명 대상

[앵커]

제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시작했습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3천여명이 대상인데요.

현장 나가 있는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서혜림 기자.

[기자]

예, 제주도입니다.

[앵커]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 있는 곳은 제주시에 있는 요양시설, 정효원입니다.

지금 빗방울이 조금씩 날리는 다소 궂은 날씨인데요.

하지만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총 3천193명이 우선 접종을 받습니다.

백신은 어제(25일) 새벽 제주항에 도착해 보건소 6곳과 요양병원 9곳으로 옮겨졌습니다.

그제 제주로 보내려던 백신 일부가 적정온도보다 낮은 상태로 옮겨진 것으로 확인돼, 운송트럭이 회차하는 일도 있었는데요.

대체 수송으로 접종 일정은 차질없이 그대로 진행됩니다.

요양병원의 경우, 내부 의료진이 있는 만큼, 전달된 백신을 자체적으로 접종하게 되고요.

시설의 경우,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파견을 나가서 접종을 진행합니다.

[앵커]

이번 첫 접종대상이 고위험군인 만큼, 당국에서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특히 요양기관 입소자의 경우 기저질환을 가진 환자들이 많아 감염에 취약한데요.

때문에 도 당국은 백신을 전달하고, 접종하는 과정에서 외부 접촉이 일체 없도록 상황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이번 접종을 시작으로 1분기에 만 명에 가까운 인원에 대해 접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역시 대상이 됩니다.

특히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3곳에 대해선 의료진을 위한 화이자 백신이 다음 달 중순에 도착할 예정인데요.

일반 성인에 대한 접종은 3분기 즈음 진행될 것으로 도 당국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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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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