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신 접종 시작…신규확진 400명대 전망
[앵커]
국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오늘(26일)부터 시작됩니다.
전국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입소자, 또 의료진부터 순차적으로 접종하는데요.
보도국 연결해 코로나19 상황 자세히 들어봅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오늘 오전 9시부터 국내 백신 접종이 본격 시작됩니다.
요양병원과 재활시설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진이 접종 대상입니다.
국내 1호 접종 대상자가 누구일지 관심이 쏠렸는데요,
특정인은 정해지지 않았고 동시다발적으로 첫 접종자가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어제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배송됐습니다.
전국 보건소 257곳, 요양병원 292곳에 배송된 물량은 8만 천 500명분입니다.
백신 배송 과정에서 차질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제주로 가던 백신이 이송 도중 적정 보관온도 범위를 0.5도 벗어나면서 전량 회수됐고 재배송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1년 넘게 장기화하는 가운데 드디어 국내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데요,
이제 종식까지 머지 않았다는 기대감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밤사이 코로나19 상황도 궁금합니다.
여전히 전국에서 산발적인 감염이 끊이지 않는 상황인데,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25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362명입니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33명보다 29명 많습니다.
지역을 보면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260명으로 전체의 70% 이상입니다.
이에따라 0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늘어 400명 안팎, 많으면 400명대 초반에 달할 전망입니다.
확산세를 좌우하는 수도권 신규확진자 추이에 연일 관심이 쏠리는데요,
다소 주춤하는 양상입니다.
서울의 경우 신규 확진자 수가 최근 8일 동안 꾸준히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충북 영동의 한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4명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수도권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산발 감염이 사그라들지는 않고 있습니다.
한편 정부는 현재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인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하는 방안을 오늘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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