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국공립 어린이집에서 상습적인 폭행 등 학대를 당한 장애아동들의 부모가 구청 담당 공무원의 징계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피해 아동 학부모 모임은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 서구청이 어린이집 원장을 선정할 때 철저한 검증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보육교사들이 집단으로 아이들을 학대했지만, 원장은 현장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았다며 자격이 없는 사람을 보육심의위에서 뽑은 구청 직원들에 대한 징계와 심의위원의 교체를 요구했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구청이 새로운 어린이집 원장을 뽑을 때 학부모 참여를 보장한다는 약속을 어기고 의견 청취 과정은 전혀 없었다고 비판했습니다.
학부모 모임은 아동학대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각 구청의 실효성 있는 지도점검이 필수라며 시청에 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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