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연기” 외친 與 의원들

2021-02-25 5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1년 2월 25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관옥 계명대 교수, 김태현 변호사,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여당의원들이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김남국 의원, 안민석 의원, 윤미향 의원, 김홍걸 의원, 최강욱 의원 등등 범여권 의원들이 한미연합 군사훈련 연기 촉구성명서를 오늘 발표했습니다.

[장예찬 시사평론가]
몇 가지 흥미로운 지점들이 제 눈에 보입니다. 여기에 김용민 의원, 이수진 의원, 최강욱 의원, 황운하 의원 등도 포함이 돼 있습니다. 이 명단이 제목을 가리면 검찰 수사권 다 뺏자는 의원들의 명단과 굉장히 유사하다는 게 정치적으로 읽히는 공통점입니다. 이분들이 과연 북한의 개성연락사무소 폭파나 우리 공무원이 해상에서 피격당한 사건에 대해서 한 목소리로 북한에 성토하는 성명을 내시고 발의를 했다면 진정성에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텐데요. 과연 우리 국민이, 우리 국가의 재산이 북한에 의해서 일방적으로 피해를 당할 때 목소리를 내셨던 분들인가 궁금하기도 합니다. 또 한미연합 군사훈련 자체가 북한의 강경대응을 유발할 수 있다는 논리는 북한의 논리입니다.

[김종석]
35명이요.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까지 직접 나서 반발하니까요. 어떻게든 대화 물고를 터보기 위해서 훈련을 중단하자는 뜻인데요. 이번에 귀순자 경계실패 때문에 미묘한 시기이기도 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요?

[김관옥 계명대 교수]
남북 대화가 재개가 돼야 하고요. 이런 부분을 감안해서 국회의원 일부가 이런 의견을 내는 건 있을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사실 한미연합훈련이라는 건 한국 안보에 굉장히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이것을 대화재개 조건으로 삼는다는 것은요. 북한이 요구하는 것들을 계속 들어줄 수 있다는 부분이에요. 내 것을 내려놓고 남의 것 조건을 받으려면 북한의 조건도 내려놔야죠, 북한도 군사훈련 안 하고 우리도 군사훈련 연기하면 우리도 형평성이 맞게 되겠죠.

[김종석]
그러니까 김관옥 교수님 말씀은요. 북한도 뭘 내놔라. 그러면 우리가 그때 봐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든 말든 하겠다.

[김관옥]
그렇죠. 이 연합훈련이라는 것이 한국 군사역량의 굉장히 중요한 축이거든요. 이것 자체를 하나의 대화의 조건으로 내세우는 것은 적절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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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위지혜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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