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경북 성주에 있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 기지에 공사 장비와 자재를 반입하면서 주민과 충돌해 4명이 실신하거나 다쳤습니다.
국방부는 골재와 교대 부대원들의 장비와 부식 등을 사드 기지로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방부의 공사 장비 반입 소식에 성주 지역 주민들은 오늘(25일) 새벽부터 사드 기지 진입로에서 도로를 차단하고 공사 장비 진입을 저지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임시 배치한다는 사드 기지에 환경 영향 평가도 없이 공사를 계속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주민과 국방부의 대치 끝에 오전 10시 반쯤 경찰이 주민 해산 작전을 벌인 끝에 장비와 자재가 사드 기지로 들어갔습니다.
주민들은 경찰 진압 과정에서 주민 4명이 실신하거나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이윤재[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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