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의 전인 2.5단계까지 등교를 전체의 2/3로 확대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또 학교 방역을 위해서 교사들의 백신 접종이 4월부터 가능하도록 2단계 백신 계획에 포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YTN에 출연해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가 아니면 등교 인원을 2/3까지 늘리자고 정부에 제안했습니다.
현재 교육부 등교 지침은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에서 일부 예외를 빼면 1/3 등교가 원칙인데 이를 2/3로 늘리자는 겁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만일에 3월 2일부터 2.5단계가 된다면 갑자기 학사일정을 바꿔야 됩니다. 그래서 그런 문제도 있기 때문에 2.5단계에도 그냥 3분의 2 기조를 유지하자….]
근거는 설문조사결과입니다.
서울 학부모 4명 중 3명이 거리두기 3단계 미만에서 2/3 등교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사도 찬성이 55%로 반대보다 많았습니다.
찬성 이유는 '학교생활적응'이 가장 많았고 반대 응답자는 '학교 내 거리두기 어려움'을 가장 많이 이유로 꼽았습니다.
중학교 1학년 매일 등교에 대해선 예비 중1 학부모의 71.8%가 찬성했지만, 다른 학년 학부모나 중학교 교사는 찬성이 반대보다 약간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중1의 등교확대는 학교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했습니다.
조 교육감은 또 등교확대를 위해선 선생님에 대한 백신 접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조희연 / 서울시교육감 : 저희 생각 같아서는 4월 정도라도, 2단계 백신 계획을 조정하는 기회가 있다면 그렇게 해 주시기를 저희가 요청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또 올해도 방역인력 9천 명을 지원하고, 학교 기본운영비의 10%를 방역예산으로 편성하도록 의무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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