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앞둔 국민의힘-제3지대 후보…막판 표심잡기 총력
[앵커]
이제 다음 주면 국민의힘과 제3지대 사이에 후보 단일화를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가게 됩니다.
1:1 토론을 모두 마친 국민의힘과 먼저 단일화를 앞둔 3 지대의 후보들은 저마다 막바지 표심 다잡기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의 세 차례 1:1 토론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쥔 나경원 예비후보는 시민평가단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경기대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의 영입 소식을 알렸습니다.
"박원순 전 시장의 성 비위 사건을 통해서 어떻게 변해야 하는가를 잘 제시하고 이행할 수 있다는 능력을 보여드릴 거라 생각합니다."
나 후보는 이번 선거를 왜 치르게 됐는지를 상기시키며 여성과 아동 친화적인 도시를 만드는데 이 교수의 자문이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오세훈 예비후보는 양천구의 목동신시가지 아파트로 발걸음해 재건축 문제를 다시 짚었습니다.
지은 지 30년이 넘은 아파트 지하에서 노후화된 시설을 직접 둘러본 오 후보는 재건축에 소극적이었던 전임 시장과 현 정부를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재건축·재개발에 억제책을 쓰고 있는데 참 이해할 수 없는 것이 이렇게 주택공급이 부족한데 왜 이런 식으로 눌러 놓고 있는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정책에 두각을 보인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번엔 스마트팜을 찾았습니다.
"OECD 국가 중에서 식량자급률이 꼴찌인 우리나라 문제도 해결할 수 있는 데다, 일자리도 만들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대표는 라디오에 출연해 단일화 과정에서 사용될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해 "여당 후보에 맞서는 경쟁력 조사가 취지에 맞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안 대표와 일대일 토론회를 앞둔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외부 일정을 삼가고 토론 준비에 매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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