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방류된 거북이가 3천km 바다를 건너 고향인 베트남까지 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9월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해 제주도 중문 해수욕장에서 방류했던 푸른바다거북이 베트남 동쪽 해안까지 이동해 정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3년생인 이 푸른바다거북이 추적장치를 통해 쿠로시오 해류를 역행하며 3,847km를 헤엄친 것이 기록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은 포획과 거래가 규제되고 있으며, 해수부는 2017년부터 바다거북 새끼를 인공증식해 104마리를 방류했습니다.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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