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물류센터 도착…내일 전국 운송·모레 접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부터 전국으로 운송될 백신이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경기도 이천의 물류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경북 안동의 공장에서 출발한 백신이 오늘(24일) 낮 12시 반쯤 이곳 물류센터에 도착했습니다.
국내 첫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곳에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25일) 전국으로 운송됩니다.
전국 요양병원·재활시설 등의 만 65세 미만 환자와 종사자 등이 접종하게 될 분량입니다.
물류센터 주변은 군·경이 지키고 있습니다.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되는 등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백신이 물류센터까지 오는 과정도 마치 군사작전을 방불케 했는데요.
방역 당국은 앞서 백신 운송 훈련까지 마친 만큼 백신 보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입니다.
[앵커]
온도에 민감한 백신을 어떻게 운송하고 보관하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단 내일(25일) 백신을 받을 각 지역별 수량을 확인합니다.
이후 출고를 위한 배차 작업이 진행됩니다.
이 작업에 약 10시간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 시간 동안 백신은 물류센터 내 냉장 컨테이너에서 영상 2도에서 8도 사이로 유지됩니다.
내일(25일)부턴 본격적으로 전국 각지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의 운송이 시작됩니다.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울릉도에는 모레(26일) 도착할 예정입니다.
내일(25일) 전국으로 운송하는 차량들에는 모두 냉장 보관 설비가 장착됐습니다.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중앙통제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온도 확인이 가능합니다.
백신은 모레(26일)부터 첫 접종이 시작됩니다.
지금까지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