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생아 30만명 아래로...혼인 감소율 최대·사상 첫 인구 감소 / YTN

2021-02-24 10

지난해 출생아 27만2천4백 명…30만 명대 아래로
합계출산율 0.84명…OECD 1.63명보다 한참 뒤져
4분기 합계출산율 0.75명…사상 첫 0.7명대 진입


지난해 태어난 출생아 수가 27만2천 명에 그쳐 불과 3년 만에 30만 명대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심각한 저출산은 사상 첫 인구 감소로 이어져 지난해 인구가 3만3천 명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건수 감소율도 사상 최고를 기록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감소는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인석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 주시죠.

[기자]
급격한 저출산이 지난해 출생아 수를 20만 명대로 끌어내렸습니다.

지난해 태어난 신생아는 27만2천4백 명에 그쳤습니다.

2000년 64만 명이던 한 해 출생아 수는 2002년 이후 15년 동안 40만 명대를 유지하다 2017년 30만 명대로 떨어졌고, 불과 3년 만에 20만 명대로 하락했습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전년보다 0.08명 감소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저 수준으로, OECD 회원국 평균 합계출산율보다 한참 뒤집니다.

특히 지난해 4분기 합계출산율이 0.75명으로 곤두박질하며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0.7명대에 진입했습니다.

30대 초반과 20대 후반의 출산율이 많이 감소한 가운데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출산율이 줄었습니다.

전년 대비 첫째아는 1만4천 명, 둘째아는 1만3천 명이 감소했고, 결혼 후 2년 이내 출생아 수는 1만1천 명이 줄었습니다.

평균 출산연령은 33.1세로 0.1세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혼인 건수는 가장 큰 폭의 감소율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대비 10.3%가 줄었습니다.

사망자 수는 30만5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명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60대 남자의 사망률이 여자보다 2.7배 높았고, 월별 사망자 수는 1월이 가장 많았습니다.

급격한 저출산과 사망자가 늘면서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출생아 수에서 사망자를 뺀 자연 감소는 -3만 3천 명이었습니다.

기록적인 저출산에 코로나19 영향으로 혼인 감소까지 겹치며 저출산과 인구 고령화에 따른 인구 절벽 현상이 올해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오인석 [insuko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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