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녹는' 비료...소득 높이고 가격 안정도 기여 / YTN

2021-02-23 17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친환경 농산물 수요가 늘고 있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는 물에 녹는 비료가 유용한데요,

농협에서 스마트 팜의 버팀목이 되기 위해 수용성 비료를 내놨습니다.

김범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남 화순의 시설 하우스 단지입니다.

20년째 토마토 농사를 짓고 있는 양재남 씨가 물에 가루를 넣어 섞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양액은 관을 타고 조금씩 공급됩니다.

[양재남 / 토마토 재배 농민 : 인건비에서 많이 절약되죠. 날마다 조금씩 타서 주는 것보다 이렇게 자동화 시스템으로 물이 들어갈 때 항상 같이 들어가고 그만큼 비료에서 많이 보충되니까 도움이 되죠.]

양 씨가 쓰는 가루는 농협이 4년의 연구 끝에 개발한 수용성 비료.

농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토대로 초기에서 성장, 열매가 열릴 때까지 생육 단계 맞춤형 제품 4가지가 나왔습니다.

친환경 농산물 재배에 알맞은 수용성 비료는 전국에 있는 농협의 촘촘한 유통망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습니다.

앞서 농협 계열 회사는 25억 원을 투자해 수용성 비료를 만들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조만간 원료 자체 생산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굳지 않도록 만들어진 수용성 비료는 농민들이 편하게 쓸 수 있도록 포대에 지퍼를 달았고, 포장재도 고급으로 차별화했습니다.

[소영호 / 남해화학 친환경 농자재 팀장 : 비료가 물에 잘 녹도록 만들었고 그다음에 이물질이 없습니다. 저희가 미량 요소를 첨가했고요, 농가에서 사용하시게 되면 고품질 비료를 저렴하게 사용하시게 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무기질 비료를 만들어 수출도 하는 이 회사의 한 해 수용성 비료 생산량은 3천여 톤.

수용성 비료 가격 안정으로 영농비를 줄이고, 농가 소득을 높이는 데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YTN 김범환[kimb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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