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긴급 수술
[앵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가 차량 전복사고로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고 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워싱턴 특파원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희 특파원.
[기자]
네, 미국 언론들은 타이거 우즈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차량 전복사고를 당했다고 전했습니다.
CNN은 차가 찌그러진 채 뒤집혀 있는 사고현장 영상을 보도하면서 자동차를 절단하는 기구가 동원됐을 정도의 꽤 큰 사고였고 다리 여러 곳을 다쳐 병원에서 긴급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의 치명상은 아니지만 부상 정도는 꽤 심각하다고 전했는데요.
차량이 발견된 곳은 유명 드라이브 코스로, 주행 도로에서 9m 이상 굴러 도로 옆 비탈에 측면으로 누워있었고 차량 앞부분이 사고의 충격으로 완전히 구겨진 모습이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고 당시 우즈가 혼자 차에 타고 있었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는데요.
AP 통신은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며 "차량 내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타이거 우즈는 주말동안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의 호스트로 참석한 뒤 이틀 동안 관련 콘텐츠 촬영을 위해 캘리포니아에 머물고 있었는데요.
지난해 허리 부상이 재발해 최근 5번째 수술을 받은 우즈는 복귀를 위해 재활 중이었는데요.
이번 사고로 다리를 다쳐 수술까지 받게 되면서 복귀 시기가 더 불투명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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