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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총리 "해외여행 재개 관련 계획 4월 12일까지 공개"
英, 존슨 총리 발표 후 올여름 해외여행 가능 기대감 고조
영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 폭주
英 이지젯 항공권 예약 337% 급증…휴일 예약은 630% 폭증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지난 월요일 오는 6월까지 봉쇄 조치를 단계적으로 모두 해제하는 로드맵을 발표한 직후 영국에서 해외 항공권 예약이 폭주하고 있습니다.
올여름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지난 22일 비필수적인 해외여행이 5월 17일까지는 불가능하며 해외여행 재개 관련 계획을 4월 12일까지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리스 존슨 / 영국 총리 : 끔찍한 한 해는 오늘 주변에서 보는 모습과는 전혀 다른,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나은 봄과 여름으로 바뀔 것입니다.]
존슨 총리의 발표 이후 영국인들 사이에서는 올여름 해외여행이 가능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부풀어 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영국에서 출발하는 항공권 예약에 불이 붙었습니다.
미국 CNBC와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의 대표적인 저가 항공사인 이지젯은 존슨 총리의 발표 후 수 시간 동안 영국 내에서 항공권 예약이 337% 급증했습니다.
휴일 패키지 항공권 예약은 630% 폭증했습니다.
독일계 기업인 Tui도 존슨 총리의 발표 후 예약이 500% 급증했습니다.
이지젯은 항공권 예약에서 가장 인기 있는 행선지는 그리스, 스페인, 터키 그리고 포르투갈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가장 인기 있는 해외여행 시기는 8월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요한 룬드그렌 이지젯 최고경영자는 성명에서 예약 급증은 영국 소비자들이 여행을 재개할 계획이라는 정부로부터의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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