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종 준비 돌입…화이자 백신, 16세부터 접종 권고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오는 26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시작으로 27일엔 화이자 백신에 대한 접종을 시작하죠.
접종 준비가 한창인데, 오늘(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 화이자 백신에 대해 1차 검증한 결과, 청소년인 만 16세와 17세도 접종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오는 26일 코로나19 첫 백신 접종 대상자는 전국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입니다.
모두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위탁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WHO의 8~12주 권고가 우리나라에도 적합하다 판단을 내렸고, 저희도 지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8~12주 간격으로 접종할 계획입니다."
27일부터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의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들어온 물량으로, 정식 품목허가 없이 승인하는 '특례수입' 절차를 거쳤습니다.
정부는 이와 별개로 개별협상을 통해 들어올 예정인 화이자 백신에 대해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는 1차 전문가 자문회의를 시행했습니다.
그 결과, 만 16∼17세 청소년과 65세 이상 고령자를 포함한 전 연령군에서 95% 이상의 예방효과를 나타났다고 판단됐습니다.
"미국, 유럽, 영국, 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을 고려했을 때 16세 이상에 대해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
다만 아나필락시스를 과거에 겪은 사람에 대해서는 접종 후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습니다.
향후 2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3차 최종검증위원회를 거쳐 다음 주쯤 최종 승인이 날 경우, 50만 명분은 3월 말에, 2분기에는 300만 명분이 공급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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