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남자부 2주간 잠정중단...학교폭력 이어 '설상가상' / YTN

2021-02-23 12

프로배구에서 코로나19 확진 '선수'가 나와 앞으로 2주간 남자부 경기가 잠정 중단됩니다.

학교폭력 여파로 어수선한 가운데, 설상가상, 거듭해서 악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조은지 기자!

확진 선수 이름도 공개된 거죠?

[기자]
네, KB손해보험의 센터 박진우 선수입니다.

어제 아침부터 고열 증세를 보여서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어제 밤늦게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박진우 선수는 지난 일요일, OK 금융그룹과 맞대결 때도 붙박이로 뛰면서 7득점 기록한 주전 선수입니다.

앞서 KB손해보험의 케이타, 흥국생명의 브루나 선수가 나란히 확진된 적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우리나라 입국 과정에서, 그것도 V리그 데뷔전을 치르기 전에 감염된 것이라 리그에는 영향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국내 선수로 처음 감염된 박진우 선수는 V리그가 한창 진행 중일 때 코로나19에 걸렸고, 게다가 확진 판정 이틀 전에 경기까지 치러서 대규모 감염으로 퍼지지 않을지 우려가 큰 상황입니다.


선수들 단체생활을 하고, 신체접촉도 있어서 걱정됩니다.

당장 리그는 진행하기 힘들겠죠?

[기자]
네, 당장 오늘 오후 7시에 예정됐던 현대캐피탈과 한국전력 경기부터 열리지 않습니다.

프로배구연맹, KOVO는 아침 일찍 회의를 마치고, 앞으로 2주간 V리그 남자부 경기를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단 박진우 선수가 나섰던 지난 일요일 경기, KB손해보험과 OK금융그룹 맞대결에 참석한 모든 관계자들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요.

방역 당국의 밀접 접촉자 분류에 따라 추가 검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여자부는 정상진행할 건데요.

경기장에는 선수단 말고도, 심판과 기록원, 전문위원 등 배구 관계자들이 많거든요, 이분들 오늘 결과에서 음성 반응 나오면 여자부는 일정대로 경기 치릅니다.

여자부는 오늘 경기는 없고요, 내일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이 화성에서 격돌합니다.


프로배구는 지난해에도 코로나19 여파로 '조기 종료'했습니다.

만에 하나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 여파가 커질 수도 있겠는데요?

[기자]
네, KOVO는 올 시즌 V리그 개막 전에 코로나19에 대비한 지침을 촘촘하게 마련했습니다.

실제 지난해 연말, 선수단 작전타임을 근접 촬영했던 중계방송 카메라 감독이 확진 판정을 받자, 4경기를 취소하고, 남녀 13개 구단 선...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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