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국수본부장 남구준 경남경찰청장 단수 추천
[앵커]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초대 국가수사본부장에 남구준 현 경남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경찰은 당초 외부 공모 절차를 진행했지만, 내부 발탁으로 결론을 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 수사를 총괄하는 국가수사본부 초대 수장에 남구준 현 경남경찰청장이 단수 추천됐습니다.
경남 진주 출신인 남 청장은 경찰대 5기로 경찰청 사이버안전국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n번방 등 디지털 성범죄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등 경찰 내부에서 수사통으로 평가를 받습니다.
경찰청은 "개정 경찰법 취지와 종합심사위원회 의견 등을 종합해 적임자가 누구인지 검토했다"며 "법령에 따라 국수 본부장을 내부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경찰은 올해 초 국수 본부장 공개 모집을 진행했습니다.
백승호 전 경찰대학장 등 5명이 지원했지만, 논의 끝에 내부 추천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19일 임용후보자 종합심사위원회를 개최했고 국수 본부장의 상징성 등을 고려해 조직 내외부에서 최적임자를 선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경찰청은 "국수 본부장은 수사 독립·중립성뿐 아니라 3만여 명이 넘는 전국 수사 경찰과 18개 시도경찰청장을 총괄 지휘하는 등 책임성과 전문성이 중요한 자격"이라며 내부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남 청장은 대통령이 임용을 결정하면 권한이 커진 경찰 수사를 총지휘하는 중책을 수행하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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