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자프로농구 우리은행이 주축 선수가 대거 빠진 이번 시즌도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우승청부사' 위성우 감독이 있었기 때문일 텐데요.
적재적소 전술과 선수의 마음마저 움직이게 하는 리더십이 최고 경지에 이르렀다는 평가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우리은행이 BNK를 상대로 통산 13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한 순간.
주포 김정은이 부상으로 이탈하고 외국인 선수 폐지로 정통 센터가 없는 상황에서 위성우 감독의 매직이 다시 발휘됐습니다.
지난달 신한은행에 4.8초를 남기고 2점 뒤진 상황에서 역전승한 건 역사에 남을 명장면.
▶ 인터뷰 : 위성우 / 우리은행 감독
- "지현이가 스크린 가고 볼 넣어주면 블록 쳐. 3점 쏴 버려. 어쨌든 연장 가면 못 이겨."
거짓말처럼 박지현과 홍보람의 이중 스크린에 의한 박혜진의 3점슛 기회가 왔고 그대로 림에 꽂혔습니다.
위 감독은 FA 박혜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