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역대 최고 상승 폭을 갈아치우며 거침없이 상승하던 아파트값이 2·4 대책 발표 이후 주춤하는 모습입니다.
신고가가 속출했던 연말보다 가격을 낮춘 거래도 속속 이뤄지고 있는데요,
봄 이사철을 앞두고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로 진입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윤정 기자!
먼저 부동산 시장 상황부터 정리해 볼까요.
[기자]
서울 32만 가구를 포함해 전국에 83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정부의 2·4 대책 발표 이후 아파트값 급등세가 진정되는 모습입니다.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전국에서 비슷한 모습인데요,
한국부동산원의 집계를 보면 전국 주간 아파트값 상승률은 2월 들어 0.28%에서 0.27%, 0.25%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역시 0.1%에서 0.09%, 0.08%로 3주 연속 오름폭이 소폭 감소하고 있습니다.
민간 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 조사를 봐도 2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4% 올라 2월 첫째 주 상승률 0.17%보다는 덜 올랐습니다.
실제로 서울의 아파트 단지에서는 이전보다 가격이 하락한 거래를 쉽게 찾을 수 있는데요,
서울 마포구 공덕동에 있는 전용 59㎡ 아파트는 지난 10일, 12억 4,700만 원에 팔렸는데, 지난달 역대 최고가보다 800만 원 빠진 금액입니다.
용산구 산천동에 있는 같은 면적 아파트도 지난해 말 10억 6,500만 원까지 거래됐다가 최근에는 9억 8,000만 원에 손바뀜했습니다.
상승률 둔화와 함께 1월 거래량도 크게 줄었는데요,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9만 679건으로 전달 대비 35.4% 감소했고 서울 거래량은 만2,275건으로 24.2% 감소했습니다.
아직 이르기는 하지만, 2·4 대책의 효과가 반영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을지가 궁금한데요?
[기자]
최근의 아파트값 상승 폭 축소는 2·4 대책과 설 연휴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부동산원도 대책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줄면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고, 설 연휴를 전후로 거래가 줄었다고 설명했는데요,
전문가들은 2·4 대책 효과를 확인하려면 시장의 움직임을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정부가 강력한 공급 신호를 준 건 맞지만, 현금 청산 등의 불확실성에 따른 관망세에 불과할 수 있고, 집값 단기급등에 따른 피로감 등도 작용했다는 겁니다.
[임병철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2.4 공급대책 발표 이후 과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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