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2021-02-22 3

건조한 날씨에 강풍까지…전국 곳곳 산불 잇따라

[앵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21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연이어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자마자 가용할 수 있는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진 기자.

[기자]

네, 건조한 날씨와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경북 안동과 예천, 경남 하동, 충북 영동, 충남 논산 등에서 산불이 발생해 이틀째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동이 트자마자 가용할 수 있는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했는데요.

어제 오후 3시 20분쯤 경북 안동 임동면 망천리 야산에서 시작된 불이 주변으로 번지며 대응 2단계가 발령됐고, 한때 인근 주민 대피령이 떨어졌습니다.

오늘도 오전 5시 50분부터 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진화작업이 재개됐습니다.

현재는 대부분 진화가 완료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0분쯤에는 경북 예천 감천면 증거리 야산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이 불도 이틀째 진화 작업을 이어갔는데요.

불은 한때 바람을 타고 번져 영주시 장수면 갈산리 일대까지 번졌고, 소방당국은 산불 현장과 인접한 영주시 장수면 일대 주민도 대피하도록 조처했습니다.

하지만 날이 밝 고 대피했던 주민들은 모두 복귀한 상태입니다.

예천 산불은 현재 진화가 완료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남 하동에서도 산불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40분쯤 경남 하동군 악양면 미점리 구재봉 250m 지점에서 시작된 불은 큰 불길을 잡은 후에도 바람에 불씨가 날리며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다시 번지기도 했습니다.

이로 인해 한때 인근 마을에 대피령이 내려졌고, 민가 주변에는 방화선이 구축된 상태입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날이 밝으면서 진화에 나서 지금은 진화를 완료했습니다.

충청권에서도 산불이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4시 18분쯤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산불도 이틀째 진화작업을 벌여 15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이불로 산림과 임야 45ha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충남 논산 벌곡면 덕목리 야산에서도 어제 오후 7시 18분쯤 산불이 발생했는데요.

이 불 역시 현재 진화된 상태로, 잔불 정리에 들어갔습니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건조한 날씨 속에 곳곳에서 강하게 바람이 불면서 산발적으로 산불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오늘도 건조한 날씨가 예보된 만큼 산불 위험이 크다고 보고, 전국에서 발생한 산불을 최대한 빠르게 진화하고 감시체제로 전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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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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