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美사망자 50만 넘어…"내년에도 마스크 써야할 수도"

2021-02-22 11

美사망자 50만 넘어…"내년에도 마스크 써야할 수도"

[앵커]

미국은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을 넘었습니다.

미국 내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상황이 크게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마스크 착용은 내년에도 필요할 수 있단 전망을 내놨는데요.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NBC는 자체 집계를 토대로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50만명, 확진자는 2천820만명을 각각 넘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서도 미국의 사망자가 51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됐습니다.

세계 최대 규모로 두번째로 사망자가 많은 브라질의 2배가 넘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은 1918년 유행성 독감 이후 100년 동안 이번처럼 많은 사망자가 나온 적이 없었다며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일이고 파괴적인 대유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미국의 하루 신규 감염자 수가 지난달 정점을 찍은 후 급감하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연말까지는 정상적인 상태에 근접할 것이라는 데 동의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미국이 언제 집단 면역에 도달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엔 아직 이르다"며 변이 바이러스 등 변수가 있기 때문에 내년에도 마스크를 써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도 올해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다를 것이라면서도 종료시점을 예단하긴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저는 올해 말까지 정상에 근접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번 크리스마스는 작년과 다를 것입니다. 하지만 약속을 할 수는 없습니다."

미국은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기원 조사와 관련해선 중국 정부가 제대로 협조하지 않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과학적 조사를 위한 유일한 방법은 모든 자료에 접근하는 것이지만 중국 정부가 충분한 원자료를 제공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매슈 포틴저 전 백악관 국가안보부보좌관도 중국이 코로나19 은폐를 위해 보건당국을 배제했다며 중국 보건당국 수장조차 2019년 말까지 코로나19 확산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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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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