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포켓에서 40시간 버텨…경주 전복 어선 생존자 극적 구조

2021-02-21 12

【 앵커멘트 】
사흘 전 발생한 경주 어선 전복 사고로 실종된 선원을 수색하던 가운데, 선원 1명이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사고가 난 지 40시간 만에 구조된 건데, 이 생존자는 배가 뒤집히면서 생긴 에어포켓에서 버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길기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엉킨 그물 등을 헤치며 침몰 된 어선 곳곳을 수색하던 구조대원들.

힘겹게 물에 떠있는 한 남성을 발견하고 구조하기 시작합니다.

사흘 전 경북 경주 감포읍 동쪽 42km 바다에서 침몰한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에서 생존자를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지 40시간 만에 극적으로 구조된 인원은 50대 한국인 기관사 류 모 씨로 실종된 6명 가운데 처음 발견된 생존자입니다.

해경은 배가 갑자기 뒤집히며 생긴 에어포켓에서 류 씨가 버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조 직후 류 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현재는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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