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에 6500만 원 돌파…테슬라 시총 넘은 비트코인

2021-02-21 5



자기가 샀다고 얘기해서 가격 쭉 올려놓고 일론머스크는 또 왜 이러는 걸까요?

자기도 가상화폐가 지금 비싸다고 생각한다 했죠.

어찌됐든 비트코인 하나에 6천 500만 원 넘게 거래되고 있습니다.

거품일 수도 있겠지만 인플레이션을 타고 부동산, 비트코인 온갖 것들 가격이 치솟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박정서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는 비트코인이 하나에 6400만 원대에 최고가는 6500만원 대에 거래됐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6개월 동안 네배 넘게 오른 뒤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가총액은 그제 처음으로 1조 달러, 약 1,106조 원을 넘어서며, 미국 전기차 회사인 테슬라의 시가 총액 규모를 뛰어넘었습니다.

[에드워드 모야 / 미국 외화중개업체 수석 애널리스트]
"끊임없이 매매 수요가 발생하고 있고, 더 큰 규모의 기관들이 암호화폐 환경을 지지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 "비트코인 15억 달러어치를 구입했다"고 밝히며 투자 열풍을 불러일으킨 미국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

현지시간으로 어제 SNS 글을 통해 가상화폐 가격이 높다는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미국의 유명 투자자이자, 가상화폐 회의론자인 피터 시프 유로퍼시픽 캐피털 CEO의 "금이 비트코인이나 현금보다 낫다"는 게시물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비싸긴 하다"는 댓글을 단 겁니다.

JP모건은 "비트코인의 상승 랠리가 지속 불가능하다"며 투기 자금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했다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권혁중 / 경제평론가]
"하루에도 20%씩 오르락 내리락 하다보니까 변동성 때문에 화폐의 기능이 아직은 미숙한거죠."

전문가들은 화폐로서의 가치가 입증된 바 없고 변동성이 큰 만큼 개인투자자들은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박정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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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