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0일) 오후 강원도 정선에서 난 산불이 18시간 만에 진화됐습니다.
어제 오후 3시 50분쯤 정선군 여량면 구절리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오늘 아침 9시 40분쯤 주불이 잡혔다고 산림당국은 밝혔습니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12헥타에 이르는 국유림이 불탄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산림당국은 산 아래 주택 인근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면적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산림당국은 어제 불이 나자 헬기 14대와 장비 30여 대, 420여 명의 인력을 동원해 진화에 나섰지만 산세가 험하고 해가 져서 헬기를 띄우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밤샘 진화 작업에 이어 날이 밝자 헬기를 다시 집중 투입해 불을 껐습니다.
산림청은 "연이은 건조·강풍특보로 산불 위험이 커 불법 소각과 입산자 실화 등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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