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한파 강타' 텍사스에 중대재난 선포

2021-02-21 0

바이든, '한파 강타' 텍사스에 중대재난 선포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파 피해가 극심한 텍사스 주에 대해 중대 재난 선포를 승인했습니다.

취임한 지 불과 한 달여 만에 미 전역을 강타한 재해로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 전역을 덮친 한파와 관련해 트위터를 통해 신속한 지원을 지시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미 연방재난관리청은 바이든 대통령이 텍사스주에 중대 재난 선포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재민을 위한 임시 거처 마련과 대출 지원 등 피해복구를 위한 예산의 즉각적인 투입이 가능하게 됐습니다.

텍사스주의 경우 한파의 직격탄을 맞으며 피해 규모가 다른 지역보다 유독 컸습니다.

발전시설 가동이 중단돼 최악의 정전사태가 발생한 데 이어 식수와 식량난까지 겹치며 20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물이 다 떨어졌습니다."

"물도 전기도 없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조금씩 발전소 가동이 이뤄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20만 가구 이상이 전력 공급을 받지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습니다.

"우리는 4가지 우선순위를 두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텍사스 내 가구들의 전력공급 회복이 시급합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주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까지 약속하며 대응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당초 주 정부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해 고심했던 현장 방문 역시 상황 점검차 이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이상 한파와 대규모 정전사태 속에 바이든 대통령의 리더십이 시험대에 놓였다고 외신은 평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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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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