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 나들이객 증가…정부, 거리두기 조정 예정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한 이후 첫 휴일을 맞았습니다.
포근한 날씨 속에 교외로 나들이 나온 분들이 많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뉴스캐스터 연결해 알아봅니다.
한수현 캐스터. 그곳 분위기는 어떤가요?
[캐스터]
날이 많이 풀리면서 교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늘고 있는데요.
제가 나와 있는 이곳 두물머리도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들이 많이 보입니다.
따사로운 햇볕에 강물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이는데요.
시민들은 마스크를 썼지만, 모처럼 탁 트인 하늘 아래 자연과 포근한 날씨를 만끽하고 있습니다.
연인, 가족과 함께 이곳을 찾은 시민들은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기는 모습인데요.
지난 월요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하면서 이렇게 교외를 찾는 나들이객이 크게 늘었습니다.
정부는 시민들이 오랜 거리두기에 지친만큼, 집합금지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거리두기 개편안을 내놓겠다고 밝혔는데요.
자주 보는 사람끼리는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등 단계별 모임 제한 인원을 조정하고요.
외출이나 모임, 행사 등 감염 위험이 높은 활동은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일부 규제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또 강화된 의료역량을 반영해 단계 기준도 완화할 것을 시사했는데요.
구체적 내용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국민들이 혼란에 빠지지 않도록 현행 5단계 체계를 3단계로 단순화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와 함께,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집합금지를 최소화하고,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 처벌을 강화하는 쪽으로 방역수칙 조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모두의 자발적 노력으로 우리의 몸과 마음에도 따듯한 봄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지금까지 양평에서 연합뉴스TV 한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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