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 제한시간 전후 음주사고 급증…단속 총력

2021-02-20 5

영업 제한시간 전후 음주사고 급증…단속 총력

[앵커]

올해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영업 제한 시간이었던 오후 9시 전후에 발생한 사고는 더 늘었습니다.

방역단계가 완화되는 시기엔 사고가 더 발생하는 경향이 있어 경찰이 단속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서울에서 발생한 음주운전 사고는 205건. 지난해 265건보다 60건 줄었습니다.

하지만, 음식점 영업 제한 시간이었던 오후 9시를 전후해 사고가 2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경찰은 거리두기로 인해 제한 시간이 생기면서 음주운전도 특정 시간대에 몰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려스러운 건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갈 때입니다. 완화할 때마다 음주 사고가 늘었기 때문입니다.

조치가 완화된 지난해 9월 14일, 직전 2주 사이에는 하루 평균 음주 사고가 5.9건이었습니다.

하지만 직후 2주 사이에는 하루 평균 7.2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최근 거리두기 단계가 내려감에 따라 음식점 영업 제한 시간인 오후 10시를 전후해 주 2회 음주단속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교통경찰, 사이드카순찰대, 교통기동대 등 가용 경력을 최대 동원해 취약시간대 모든 경찰서가 동시에 일제 음주단속을…"

경찰은 이른 아침엔 숙취 운전을, 낮 시간대엔 등산로·먹자골목을 중심으로 수시로 단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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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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