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448명…나흘 만에 400명대로 내려와
이틀 연속 600명대 치솟았던 확진자 수 다시 주춤
확진자 수 줄었지만, 여전히 수도권 비중 높아
방역 당국, 일주일 정도 유행 상황 지켜본 뒤 대응수위 조절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나흘 만에 다시 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주 중반에 6백 명대로 늘어났다 조금씩 줄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아직은 안심하기에 이르다고 보고 다음 주 초까지 상황을 지켜볼 계획입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설 연휴 직후 이틀 연속 6백 명대까지 치솟았던 확진자 수가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448명을 기록하며 지난 16일 이후 나흘 만에 4백 명대로 내려왔습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환자 315명이 나왔습니다.
확진자 수가 이틀째 줄었지만, 수도권 발생 비중은 여전히 높고, 지역사회 감염 위험도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75명에 달해 수도권 신규 환자 백 명 중 23명은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무증상 감염자인 셈입니다.
여기에다 설 연휴 이동량 증가에 따른 유행 상황이 아직 반영되지도 않았는데 집단 발병이 이어지고 가족과 지인 간 소규모 전파도 끊이지 않고 있어 긴장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설 연휴 이후에 지난 추석 때보다 명절 모임으로 인한 감염이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유행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므로 결코 경각심을 놓지 마시고 사적인 모임은 가능한 취소해 주시고….]
방역 당국은 일단 일주일 정도 유행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향후 대응 수위를 조절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완화와 함께 감염이 급격히 늘 수 있다는 우려가 벌써 나오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다음 주 중반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3월부터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20~30대가 활동을 하면서 감염되면 결국은 가정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고령자 감염이라든지 지역사회 감염이 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거리 두기 완화 이후 일주일밖에 안 된 상황에 또다시 조정이 이뤄질 경우 국민 반발과 불신이 커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 당국은 향후 며칠 간의 감염 확산 상황에 그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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