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 뒤집혀 선원 6명 실종…기상악화로 수색 난항

2021-02-20 26



경주 앞바다에서 고깃배가 뒤집혀 선원 여섯 명이 이틀째 실종 상태입니다. 

해경이 수색중이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아, 안타깝습니다.

김재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센 파도가 몰아치는 바다 한가운데 어선이 뒤집혀 있고, 해경 수색함이 일대를 수색합니다.

어젯 저녁 6시 46분 경주 감포 앞바다 동쪽 42km 지점에서 9.7t급 홍게잡이 어선 거룡호가 전복됐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배에는 한국인 2명과 베트남인 3명, 중국인 1명 등 6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해경은 함선 26척과 항공기 7대를 현장에 파견해 수색 3시간 만에 선박을 발견했지만 선원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이틀째 실종자를 찾고 있지만, 최고 4미터의 높은 파도와 강풍이 불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태경 / 포항해양경찰서 경장]
"동해안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라서 기상 호전 시 잠수구조사 투입 등 선체 내부 수색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터널에 설치된스프링쿨러에서  물이 쏟아지고, 소방대원이 불에 탄 차량을 유심히 살핍니다.

어제 오후 8시 2분쯤 터널을 달리던 BMW X5 차량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운전자가 서둘러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차량 엔진룸이 모두 탔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엔진룸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전북 무주와 완주에서 520d 차량이 불에 타는 등 BMW 차량 화재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재혁입니다.

winkj@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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