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 20명 늘어…누적 119명
국내 변이 바이러스 집단 감염 3건으로 늘어나
국내 변이주 감염 의심 34건 추가 분석…모두 ’음성’
변이 바이러스의 국내 감염자가 11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영국형 변이주 감염자만 100명, 그 중 28명이 지역 사회 전파였습니다.
자칫, 설 연휴와 맞물려 국내 4차 유행으로 번지는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100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99명에서 20명 더 늘어난 겁니다.
추가 감염 사례는 모두 영국발 변이주로 확인됐습니다.
절반인 10명은 해외 유입, 나머지 절반은 국내 지역 전파였습니다.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접촉자 조사결과 현재까지 변이주 감염에 의한 (추가) 사례는 없었습니다.]
이로써 국내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의 누적 숫자는 119명이 됐습니다.
전체의 84%인 100명이 영국발 변이주, 이 가운데 지역 전파 사례가 28명이나 됩니다.
UAE에서 입국한 시리아인 가족 38명에 이어, 집단 감염으로 분류된 사례도 2건 더 늘어났습니다.
경기도 여주 친척 모임과 시흥의 일가족 관련 확진자들입니다.
전체 환자는 73명인데, 지금껏 변이주로 판명 난 건 23명 뿐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의대 명예교수 : 지금 시급히 이 부분부터 파악을 해야 될 것으로 보이고, 좀 더 구체적인 전파경로, 감염원 이런 것들을 확실하게 밝혀주셔야만….]
방역 당국은 변이주 감염으로 의심되는 추가 사례 34건을 선제 분석했지만, 모두 '음성'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설 연휴와 맞물려 지역 사회로 숨어든 변이 바이러스가 전국으로 퍼져나갈 경우 국내 4차 유행의 최대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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