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검찰 중간간부 인사…갈등 심화될까
[뉴스리뷰]
[앵커]
검찰 중간간부급 인사를 논의하는 검찰인사위원회가 22일 오전 열리는데요.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 사의 파동도 불거진 상황에서 법무부와 검찰 간 갈등이 커질지 여부에 관심이 쏠립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22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찰 중간간부급 승진·전보 인사를 논의합니다.
이날 오후나 다음 날 인사 결과가 발표될 전망입니다.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고위 간부급 인사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으로 사의를 표명한 상황.
이에 따라 중간간부 인사에서 윤석열 검찰총장 등의 의견이 어느 정도 반영될지 주목됩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이번 주말이라도 신 수석과 소통하겠다고 밝혔지만.
"신현수 민정수석께서 사의를 표시한 것에 대해선 참으로 제 마음이 아픕니다. 보다 더 소통을 하겠다는 그런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얼마든지 따로 만날 용의가 있습니다."
신 수석은 휴가에서 복귀하는 22일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앞서 검사장급 인사가 소폭으로 난 만큼 차장·부장검사급 인사도 소규모로 이뤄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특히 원전, 김학의 불법출금 의혹 수사를 진행 중인 간부들에 대한 핀셋 인사설까지 돌면서 검찰 내부는 더욱 뒤숭숭한 분위깁니다.
검찰 내부망에는 법무부에 충성을 맹세한 검사가 요직으로 갈 거란 소문이 있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윤 총장은 여전히 깊은 침묵을 지키고 있는 상황.
박 장관이 표면적으로는 소통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번 중간간부 인사 결과에 따라 윤 총장과의 갈등이 본격화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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