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규모가 좀 줄긴 했지만, 아직 마음을 놓을 수 없습니다.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관련된 확진자는 전국에서 200명을 넘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김경수 기자!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집단감염 여파로 외래진료가 당분간 중단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원래 이곳 순천향대 서울병원은 토요일에는 낮 12시까지 외래진료를 하는데요.
하지만 오늘은 병원 관계자나 입원 환자 외에는 오가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집단감염 여파로 외래진료가 그제부터 중단됐기 때문입니다.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는 지난 12일 입원환자 2명이 처음으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후 추가 전파를 통해 관련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어제 자정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전국에서 2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 지역의 확진자 수만 163명입니다.
확진자 구성을 보면 환자와 간호사, 간병인, 보호자 등으로 다양합니다.
방역 당국은 지금까지 접촉자를 포함해 모두 5천8백여 명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이 가운데 5천 4백여 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검사 결과가 아직 안 나온 사람이 있어 확진자 규모는 추가로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병원 측은 어제부터 건물 전체를 소독하는 작업을 하고 있고, 환자도 재배치하는 등 감염 관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제 오후 2시부터 중단한 외래진료는 월요일 아침 8시에 재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의료기관 감염 차단을 위해 방문과 면회를 자제하고 입원환자는 보호자 1명만 동행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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