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밭두렁 태우기 집중단속...산불 대처 요령은? / YTN

2021-02-19 1

강원 영동지방에는 건조경보와 강풍경보에 이어 대형산불 경보까지 발령 중입니다.

주말인 오늘까지 고온 건조한 강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여 산불에 대한 경계가 필요한데요,

산불 예방법과 대처 요령을 정혜윤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18일 밤 발생한 양양 산불.

민가에서 발생한 불씨가 주변 산으로 옮겨붙었습니다.

강한 바람 탓에 진화가 어려웠고 한때 주민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영동지방에 대형산불이 날 때면 등장하는 양간지풍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양간지풍은 '남고북저' 형태의 기압배치에서 남서풍이 태백산맥을 넘어가면서 영동 쪽으로 상당히 강하면서 건조한 바람이 부는 것을 말합니다.]

영동과 동해안의 강풍 위협은 밤사이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건조경보와 강풍경보가 동시에 내려진 최악의 상황에서 최고 초속 30m 이상, 시속 105km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추선희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전국에 바람이 강하겠고, 특히 건조특보가 내려져 있는 강원 산지와 동해안은 19일 밤~20일 새벽에 최대 시속 100km의 매우 강한 돌풍도 불겠습니다. 산불과 같은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 쓰셔야겠습니다.]

산불이 나면 진화가 어려운 상황이 되는 셈입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주말까지 논·밭두렁이나 농사 폐기물을 태우는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또 성냥이나 라이터 등 인화물질을 소지한 입산자와 지정된 장소 외에서 취사하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산불 발생을 목격하면 119나 112, 또는 시, 군, 구청에 신고하면 됩니다.

불이 크게 번지고 현장 부근에 있다면 바람 방향을 고려해 바람을 등진 상태에서 산불 진행경로를 벗어나야 합니다.

대피할 안전지대가 없다면 낙엽이 적은 곳이나 불이 지나가 타버린 장소로 이동해 구조를 기다리는 게 좋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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