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D-7...육상·공중에서 펼쳐진 2차 백신 수송 훈련 / YTN

2021-02-19 3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장에서 보건소로 배송 훈련
우발 상황 가정해 군 수송기와 헬기 투입해 수송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영상 2~8℃ 운송 가능


다음 주부터 국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정부가 국내에서 위탁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백신을 공장에서 전국 보건소로 배송하는 모의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특히 비행기와 헬리콥터를 통원해 제주도를 비롯한 섬 지역에 안전하게 배송하는 훈련이 육상과 공중에서 입체적으로 실시됐습니다.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이승윤 기자!

일주일 뒤 접종이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전국 보건소로 안전하게 배송하기 위한 모의 훈련이 오늘 실시됐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오는 24일 위탁 생산 계약을 맺은 SK 바이오 사이언스의 안동 공장에서 출고돼 26일부터 접종이 이뤄집니다.

정부는 이 백신을 일단 육로로 경기도 이천에 있는 대형 물류 센터로 보낸 뒤 소분해 특전사와 경찰의 합동 호송 아래 전국의 25개 보건소로 배송하는 전 과정을 연습했습니다.

이번 훈련엔 제주·울릉도 섬 지역 배송도 포함됐는데 백신은 평소엔 선박이나 민간 항공기를 통해 섬에 배송되지만, 군은 이번 훈련에선 기상 악화 등 우발 상황을 가정해 C-130 군 수송기와 헬기를 투입해 수송하는 과정도 점검했습니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일 화이자 백신이 국내에 도착한 직후 초저온 물류센터, 접종기관까지 이송하는 1차 훈련을 진행했습니다.

오늘 훈련 대상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초저온 유통이 필요한 화이자·모더나의 제품과 달리 영상 2∼8도에서 운송이 가능합니다.

이 백신은 국내 1호로 승인된 제품으로, 오는 26일부터 전국의 요양병원·요양시설, 정신요양·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원·입소자, 종사자들에게 우선 접종됩니다.

국방부가 주도하는 이번 모의 훈련에는 질병관리청과 국토교통부, 경찰청, 소방청, 보건소·요양병원을 비롯한 지역 접종기관, 유통업체 등이 참여했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이승윤[risungyo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10219155245607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