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확인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 직원에 대한 전수 검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귀뚜라미 측이 방역 당국에 제출한 직원 명단이 부실했던 건데, 제때 검사 안내를 받지 못한 직원이 세종에서 뒤늦게 검사를 받고 확진됐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 확진자가 잇따르자 지난 15일 전체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당시 귀뚜라미 측이 방역 당국에 제출한 명단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식당에서 일하던 협력업체 직원과 경비원 등 16명이 명단에 없어 검사 안내가 이뤄지지 못했던 겁니다.
결국, 명절 연휴 전날까지 공장 식당에서 일했던 한 직원은 지난 17일 세종에서 자진해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세종시 관계자 : 아산 보일러 공장 방문자는 검사를 받으라는 재난 문자를 받고 검사를 의뢰한 경우입니다. 접촉자로 분류된 사실은 검사 의뢰 이후 통지됐습니다.]
이 확진자는 인후통 증상을 보였지만, 검사 안내가 신속히 이뤄지지 못하면서 병원과 약국을 방문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에서는 집단감염으로 가동이 중단되고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는 날 보일러를 외부로 옮긴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당시 화물차를 운전한 한 직원도 회사로부터 최근 자가격리를 하라는 연락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귀뚜라미 측은 아산시에 공장 가동 재개를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구본조 / 충남 아산시 보건소장 : 혹시 빠져 있을 명단이라든가 자가격리자들에 대한 이탈 부분이라든지 교육 사항을 (직통전화)를 통해서 교육하고 관리하도록 (조치했습니다.)]
집단 감염이 확인된 귀뚜라미보일러 아산공장은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한 환경이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산시는 귀뚜라미 측의 환경 개선 상황을 확인한 뒤에 공장 가동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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