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제3지대 단일화에 나선 국민의당 안철수, 무소속 금태섭 예비후보는 TV토론에서 문재인 정부를 한목소리로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기회는 평등, 과정은 공정, 결과는 정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는 지난 2012년 자신이 한 발언을 가져다 쓴 건데 정작 실행은 하지 않는다면서 세간에 '문도리코'라는 별명이 나도는 지경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금태섭 후보는 문재인 정부가 아무렇지 않게 말을 뒤집고는 적반하장으로 남 탓을 하고, 지속적으로 적을 만든다면서 독선적인데 무능하기까지 한 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토론에서 금태섭 후보는 안철수 후보도 독선적이라는 비판과 서울시장 불출마 선언을 뒤집는 등 말바꾸기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지만
안 후보는 절대 혼자서 의사결정을 하지 않았고 정권교체의 초석을 위해 서울시장 선거에 몸을 던졌다면서 대권 유력 주자로서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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