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아빠 차 몰던 20대, 가로수에 '쾅'…2명 사망·3명 중상

2021-02-18 0

【 앵커멘트 】
오늘(18일) 새벽 강원도 춘천에서 아버지 차량을 몰고 나온 20대 운전자가 가로수와 건물을 들이받아 2명이 숨지고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모두 19살에서 21살, 동네 선후배 사이로, 경찰은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강원 춘천시 후평동의 한 도로입니다.

부서진 차량 조각이 도로 위에 어지럽게 널브러져 있습니다.

오늘(18일) 새벽 4시 10분쯤 21살 황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인도로 돌진했습니다.

▶ 스탠딩 : 정주영 / 기자
- "사고 차량은 먼저 가로수를 들이받은 뒤 인근 상가 건물을 연달아 충돌하고서야 멈춰 섰습니다."

부서진 건물 출입문과 유리창은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인근 주민
- "우리가 (새벽) 4시쯤 일어났는데, 갑자기 무슨 '펑' 소리가 나서 창문을 열어보니까 차가 서 있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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