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설특보 해제...빙판길 주의 / YTN

2021-02-18 3

호남에는 그제 밤부터 사흘째 눈이 내렸는데요.

점차 눈이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광주를 중심으로 대설 특보가 해제됐지만, 아직 도로가 언 곳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현호 기자!

밤새 내리던 눈이 멈춘 것 같군요. 현재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광주에서는 그제 밤부터 눈이 내렸는데요.

조금 전인 오전 9시쯤부터 눈이 그쳤고요.

구름 사이로 햇살도 보이고 시작했습니다.

지난 사흘간 얼마나 눈이 많이 왔는지 공원은 새하얗게 덮여 있습니다.

그런데 눈이 쌓인 곳은 공원뿐만이 아닙니다.

도로마다 눈이 덮여 있는 곳이 많은데요.

차량이 많이 다니는 곳은 눈이 많이 녹았지만, 그렇지 않은 곳은 밤새 내린 눈으로 얼어 있어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제가 나와 있는 이곳 광주에는 현재까지 13cm에 달하는 눈이 쌓였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전남에서 눈이 가장 많이 온 곳은 전남 나주인데요.

현재까지 15cm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광주를 비롯해 전남에 내려졌던 대설 특보는 대부분 해제됐습니다.

다만 전남 서해안인 목포와 영광 등 7개 시·군과 제주도에만 대설 특보가 유지되고 있습니다.

눈뿐만 아니라 바람도 꽤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호남 서남해안을 중심으로 강풍특보가 내려져 있고, 바다도 풍랑 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눈은 그쳤지만, 영하권 날씨가 이어지면서 미끄러운 곳이 많습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는 시내버스 19개 노선을 단축하거나 우회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면도로나 주택가 골목길은 쌓인 눈이 얼어 빙판길인 경우가 많아서 주의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광주 평화공원에서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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