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중음악 중에 재즈는 직접 들을 기회가 별로 없죠.
비수도권 지역은 더욱 그런데, 전남 순천에는 재즈를 알리고 가르치기도 하는 연주가가 있어 눈길을 끕니다.
정치훈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 기자 】
공연장 지하에 자리 잡은 분장실에서 난데없이 드럼을 조립합니다.
제대로 된 연습실이 아니지만, 일대일 코치를 하는 선생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원, 투, 쓰리, 포!"
신호에 맞춰 소리를 쏟아내는 드럼에선 흥겨운 재즈 리듬이 흘러나옵니다.
재즈를 배우고 싶어도 배울 데가 없던 순천에서는 귀한 연습 시간입니다.
재즈 불모지 순천에서 전통 재즈를 가르치는 장본인은 홍준영 연주가.
▶ 인터뷰 : 이수형 / 재즈수업 학생
- "저에게 유일한 기회를 주셨던 분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어진 공연에서는 현란한 드럼 연주와 함께 근사한 재즈 음악이 귀를 사로잡습니다.
코로나19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