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가 현실로...설 연휴 모임 고리 곳곳 연쇄 감염 / YTN

2021-02-17 20

기어이 모인 가족들…설 연휴 일가족 집단감염 현실로
설 연휴 부산 부모님 댁 방문…일가족 6명 확진
5인 이상 모임 금지 수칙 위반…명절 후 집단감염 속출


5명 이상 모임이 금지된 지난 설 연휴 때 가족 모임을 했다가 일가족이 집단 감염되는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확진자의 직장 동료에게 감염이 퍼지기도 했는데, 명절 이후 우리 방역에 큰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차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맞아 부산 영도구에 있는 부모님 댁을 방문한 가족들.

한 집에 6명이 모여 시간을 보내고는 일상으로 복귀했지만, 일가족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된 사실이 진단검사에서 드러났습니다.

5명 이상 모임 금지라는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고 예전처럼 명절을 보내다가 가족 전체에게 감염이 퍼진 겁니다.

이처럼 연휴 기간 가족 모임을 통한 코로나19 확산은 부산에서만 3건이 확인됐습니다.

부산진구에서는 가족 10명 가운데 7명이, 부산 남구에서는 일가족 6명이 확진됐습니다.

[이소라 /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가정 내에서 가족끼리 모임을 하셨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은 좀 어려웠을 것으로 조사됐고, 식사도 같이하신 거로 확인됐습니다.]

가족 모임을 통한 감염이 연휴 이후 직장 동료 7명과 동료의 가족에게 퍼진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경북 봉화와 경남 진주, 세종과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명절 가족 모임 후 확진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 설 연휴에 전파된 지역사회 감염이 잠복기를 지나 크게 확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방역 당국은 방역 수칙을 위반한 가족에게 1명당 10만 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고, 조사 결과에 따라 구상권 청구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차상은[chas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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