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4차 재난지원금 최대 500만 원 지급 검토

2021-02-17 35



말도 많았던 4차 재난지원금.

기획재정부가 12조 원까지 감당할 수 있다, 이렇게 가닥을 잡으면서 당정이 본격적인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 얼마나 돌아갈까 소상공인에게 최대 500만 원까지 주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김철웅 기자입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과 기재부는 4차 재난지원금을 넓고 두텁게 주는 것까진 합의를 봤습니다.

3차 지원금 때 유흥업소와 헬스장 등 집합금지 업종에 최대 3백만 원까지 지급했던 금액을 5백만 원 정도로 늘리는 방안이 논의 중입니다.

식당과 카페 같은 영업제한 업종도 2백만 원에서 최대 4백만 원까지 늘려 지원하는 방안이 검토 중입니다.

그동안 지원 대상에서 빠져있던 노점상과 폐업자 등 사각지대에도 1백만 원씩 추가로 지급하는 안이 논의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전체 추경 예산 규모입니다.

기재부는 4차 재난지원금과 일자리 예산, 백신 접종을 위한 예비비까지 전체 12조 원을 제시했고

민주당은 20조 원을 하한선으로 맞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종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TBS 라디오)]
최소한 20조 이상은 필요하죠. 지난번 규모가 한 9조 정도 됐었는데,3차 재난지원금은 그것보다는 훨씬 더 크게 늘어나야 된다.

민주당은 늦어도 다음 주까지 기재부와 논의를 마무리한 뒤 3월 초에는 추경안을 확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김철웅입니다.

woong@donga.com
영상편집 : 최동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