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폭설 사고 속출...제주, 항공편 차질 / YTN

2021-02-17 2

대설특보가 발효된 호남과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항공기와 선박 운항에 차질을 빚었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성우 기자입니다.

[기자]
도심이 온통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중장비를 동원해 도로에 쌓인 눈을 치워보지만, 계속 내리는 함박눈으로 치운 자리에 다시 눈이 쌓입니다.

시민들은 털모자와 외투로 몸을 감싸고 종종걸음으로 다니고, 상인들은 가게 앞 눈 치우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도로를 달리는 차량은 혹시라도 미끄러질까 거북이걸음을 했습니다.

[이태순 / 전북 정읍시 영원면 : 한참 걸렸어요, 여기 오느라고. (평상시에 얼마나 걸리시는데요?) 15분 걸리는데요, 많이 걸렸어요. 한 30분 넘게 걸렸어요.]

추운 날씨와 얼어붙은 도로 때문에 대중교통을 기다리는 시민도 불편을 겪었습니다.

[신준희 / 전북 정읍시 소성면 : 교통이 아무래도 차가 안 다니니까 불편하죠. (버스 얼마나 기다리셨어요?) 한 1시간 기다린 것 같아요.]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전남 나주시 무안-광주 고속도로에서는 삼중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화물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멈춰 섰는데, 그 뒤를 트럭과 사료운반트럭이 잇따라 들이받아 3명이 다쳤습니다.

전북 남원시 순천-완주 고속도로 남원 분기점 인근에서는 화물차가 작업 중이던 제설차를 뒤에서 들이받아 화물차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대설특보로 하늘길과 바닷길도 막혔습니다,

제주공항에서는 눈과 강풍으로 항공기 수십 편 운항이 차질을 빚었고 제주 해상에서는 조업 중이던 선박들이 항·포구로 대피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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