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위원장과 다정한 분위기 연출
김정은, 강력해진 금연법 불구 공연장서 담배
김정은, 간부들 대동하고 금수산 태양궁전 참배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1년여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불거지면서 종적을 감췄던 리 여사가 오랜만에 나타나 김 위원장과의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가 공연을 보며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79번째 생일, 광명성절을 경축하는 공연입니다.
리 여사는 지난해 1월 25일 설 명절 기념공연에 참석한 이후 1년여 만의 등장입니다.
그간 행적이 공개되지 않아 출산설, 임신설, 김 위원장과의 불화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했지만, 정보 당국은 리 여사가 코로나 사태를 의식해 어린 자녀들과 함께 피신해 지내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랜만에 나타난 리 여사는 다소 창백해 보이기는 했지만 김 위원장과 다정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공연에 만족감을 드러냈습니다.
[김용현 /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 코로나 19가 리설주 여사의 행동 반경을 완전히 제약했다고 봐야 하고, 이제는 북한의, 평양을 사수할 수 있다는 자신감, 코로나 19로부터 평양은 안전하다는 것을 내외에 과시하는 행보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북한에서 한층 강력해진 금연법에도 불구하고 공연장에서 담배를 들고 있는 김 위원장의 모습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간부들을 대동하고 김정일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 태양궁전도 참배했습니다.
집권 이후 매년 거르지 않던 광명성절 참배를 올해도 이어간 겁니다.
리설주 여사는 대동하지 않은 가운데, 최룡해, 조용원 등 정치국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등 수십 명이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참석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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