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오늘부터 의료종사자를 대상으로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합니다.
미국에서는 감염 확산세가 안정화하면서 신규 확진자 수가 넉 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국제부 조수현 기자와 함께 자세한 얘기 나눠봅니다. 어서 오세요.
일본의 백신 접종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일본에서는 오늘부터 의료종사자 4만 명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1차 접종을 하고 3주 후에 2차 접종을 하도록 했습니다.
고노 다로 백신 담당 장관은 "4만 명 중 2만 명의 의료종사자는 계속 관찰일지를 작성해 접종의 안정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정부는 선행 접종 대상을 제외한 370만 명의 의료종사자에 대해서는 다음 달 중순부터 접종을 시작하고요.
4월 1일부터는 65세 이상 고령자 3천600만 명이 접종 대상에 추가됩니다.
고령자 이후에는 기저질환자, 요양시설 시설 직원 순으로 순차적으로 접종이 이뤄집니다.
현재 일본에는 40만 회분, 20만 명 접종분의 화이자 백신이 준비돼 있습니다.
이어 다음 주에 화이자 백신 물량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입니다.
일본 정부는 총 화이자 7천200만 명분, 아스트라제네카 6천만 명분, 모더나 2천만 명분을 비롯해 전체 인구를 웃도는 규모의 백신 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입니다.
일본의 코로나19 확산 추세는 어떤가요?
[기자]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여드레 연속 천 명대를 유지했습니다.
이어 그제는 965명으로, 천 명 미만으로 떨어지기도 했다가 어제 다시 천30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한 달여 간 이어진 긴급사태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오늘부터 백신 접종도 본격화하면서 코로나 환자 감소세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습니다.
계속해서 미국 상황 살펴보죠.
미국도 요즘 신규 확진자 규모가 줄어드는 추세죠?
[기자]
네, 존스홉킨스대 통계를 보면 현지 시각 15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는 5만3천8백여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 10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진 겁니다.
인구가 가장 많은 주이자 겨울철 코로나 피해가 컸던 캘리포니아주에서도 15일 신규 확진자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미국의 신규...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102170902241164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