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폭설을 동반한 북극발 한파가 몰아닥쳐 10여 명이 숨지고 550만 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겼습니다.
또 주민 2억 명에게 한파경보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한파는 눈 구경하기 힘든 텍사스와 루이지애나, 아칸소 등 남부 지방까지 덮치면서 인명·재산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CNN방송은 이번 한파와 폭설로 빙판길 교통사고 등이 잇따르면서 10여 명이 숨졌고 수백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또 텍사스, 오리건,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18개 주 55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텍사스주가 430만 가구로 피해가 가장 컸고, 오리건, 오클라호마, 루이지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에서도 각각 10만 가구 이상이 정전 피해를 봤습니다.
텍사스주 애빌린에서는 정전으로 정수장 가동이 중단되면서 12만3천 명에게 수도 공급이 차단됐습니다.
기상청은 맹추위가 오는 20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서 주민 2억 명에게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했습니다.
텍사스 등 7개 주는 비상사태를 선언했고, 캔자스주는 재난 상황을 선포했습니다.
대형 유통체인 월마트는 이번 한파 때문에 500개 이상의 점포를 폐쇄했고, 자동차 제조업체 GM은 테네시, 켄터키, 인디애나, 텍사스주 공장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포드도 픽업 트럭 등을 조립하는 캔자스시티 공장 문을 닫았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차질을 빚어 2천5백여 편의 항공기가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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