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려했던 일이 현실이 되는 것일까요?
방역당국이 자제를 요청했던 설 연휴 가족모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확진자는 최소 500명대 중반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전남 신안의 한 교회입니다.
신도 40명 남짓의 작은 교회로 설 연휴 이후 14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교인 부부가 최초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명절을 앞둔 지난 8일 전북 완주에서 인사 온 아들 역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광주에선 코로나19 전담병원에 파견된 간호사와 그 부모가 확진됐습니다.
간호사는 연휴 기간 전남 순천의 부모 집을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박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2월 10일부터 11일까지 전남의 부모님을 방문한 동선이 있었습니다."
설 연휴발 집단감염 속에 신규 확진자는 나흘만에 400명대를 기록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