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긋난 백신 계획…2,300만명분 추가 확보한 정부
[뉴스리뷰]
[앵커]
정부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65세 이상 접종은 일단 보류하기로 했죠.
코로나19 고위험군인 고령층 접종이 미뤄지면서 전체 백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밖에 없는데요.
정부가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2,300만 명분의 백신을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가 총 7,9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확정했습니다.
화이자 300만 명분과 노바백스 2,000만 명분 등 총 2,300만 명분을 추가 계약한 것입니다.
당초 3분기 도입 예정이던 화이자 백신 50만 명분은 3월 말로 앞당겨 들어오고, 2분기에는 300만 명분이 더 들어올 예정입니다.
노바백스 백신 2,000만 명분은 2분기부터 도입될 예정으로, 기술 이전을 통해 국내 공장에서 생산해 공급하게 됩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공급과 생산에 대한 권한을 함께 가지기 때문에 보다 안정적으로 우리나라에 백신 공급이 가능해졌다…."
정부가 이렇게 백신 추가 확보에 나선 건 공급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서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백신 수요에 비해 생산량이 부족해 제때 백신이 공급되지 않는 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나라의 경우엔, 오는 26일부터 시작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에서 65세 이상 고령층이 대상자에서 빠지면서 전체 백신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
65세 이상 고령층은 감염되면 사망 위험이 높고 전파력도 셉니다.
"가장 중요한 건 우리가 정해진 시기에 백신 수급이 되느냐에 따라서 11월 집단면역이 가능할지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전문가들은 고령층 백신접종이 이뤄지기 전까지 요양시설 등 감염 취약시설 관리를 강화하고, 백신 대신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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