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보선 D-50…與 '민주당다움' 공방·野 맞수토론

2021-02-16 0

재보선 D-50…與 '민주당다움' 공방·野 맞수토론

[앵커]

4월 7일 재보선이 이제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여야 모두 본격적인 예비후보 간 토론이 시작되며 경선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데요.

국회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방현덕 기자, 오늘 민주당 후보들은 '민주당다움'을 놓고 공방을 이어갔다고요?

[기자]

네, 어젯밤 늦게까지 첫 방송토론을 한 민주당 후보들, 오늘도 선명성 경쟁을 이어갔습니다.

전날 우상호 후보로부터 수직 정원 등 자신의 부동산 공약이 '민주당다움'과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받은 박영선 후보.

오늘 라디오에 나와 "민주당답다는 것은 혁신하는 것"이라고 우 후보를 반박했습니다.

박 후보는 오늘 21분 생활권 내에서 생활 필수 의료가 가능하도록 하는 '원스톱 헬스케어 센터'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는데요.

우상호 후보도 한 초등학교 돌봄 현장을 점검하고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기초의원 100여 명과 화상간담회를 하며 조직력 과시를 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야당 쪽 움직임도 살펴보죠.

국민의힘은 오늘 서울시장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첫 방송토론회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들은 오늘 첫 방송 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오신환, 나경원 후보가 먼저 맞붙었는데, 정책 공방이 주를 이뤘지만, 상대를 향한 공세도 이어졌습니다.

"결국엔 가장 오른쪽에 계신 분이 그 이야기를 하니까 결국에는 될 것도 안 되는 거예요."

"오신환 후보가 그날(법사위 공수처법 표결 날) 아침에 조용히 가서 반대투표만 하셨으면 그런 헌정 유린이 일어나지 않았을 겁니다."

이어진 오세훈, 조은희 후보의 토론에선 두 후보가 네거티브 대신 민주당 박영선 후보 비판에 힘을 합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른바 제삼지대 후보들도 발걸음이 바쁜데요.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자신이 만든 컴퓨터 백신 V3의 이름을 따 'V4'라고 이름을 지은 도시 개발 공약을 내놨고, 금태섭 전 의원은 여성 취업 기관과 함께 여성 실업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앵커]

오늘 국회 정보위가 비공개 전체 회의를 열고 이명박 정부 국정원 불법 사찰 의혹에 대한 보고를 받았죠?

지금 회의가 끝난 것 같은데, 구체적 사찰 대상이나 내용이 나왔습니까?

[기자]

네, 방금 전까지 여야 간사의 브리핑이 이어졌는데요.

종합하면, 일단 국정원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이 18대 국회의원 전원을 사찰했다는 의혹에 대해 국회 정보위가 의결하면 비공개로 보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사찰성 정보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는데, 개인정보가 포함돼 있어 일반에 공개하는 건 위법하다는 취집니다.

국정원은 이런 사찰 의혹이 박근혜 정부 때도 지속됐을 개연성은 있지만,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여권이 사찰 의혹을 꺼내든 게 부산시장 주자 중 선두에 있는,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이었던 박형준 후보를 겨냥한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다만, 오늘 국정원은 박 후보가 관여했다는 근거는 확인하지 못했다는 답을 내놨다고 야당 간사 하태경 의원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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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